189m 높이 풍력발전 타워, 노르웨이 북해로 출항

풍력발전 터빈 한 대가 하이윈드 탐펜 단지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 출처: Jan Arne Wold/Equinor ASA)

  • 하이윈드 탐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조립 기지, 귈렌항을 가다
  •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하이윈드 탐펜으로 탄소배출 연간 20만톤 줄여

한국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에퀴노르 코리아의 직원들이 하이윈드 탐펜 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노르웨이 퀼렌항에 있는 베르겔란드 풍력발전 타워 조립기지를 방문했다.

6월 23일 이른 아침, 노르웨이 서남부 지역의 베르트란주(州) 베르겐에 위치한 귈렌(Gulen)항. 노르웨이 북해의 거센 바람이 귈렌항에 들어선 베르겔란드(Wergeland) 베이스로 불어오고 있다. 12만 제곱미터 면적을 갖춘 풍력타워 조립기지이다. 이곳에서 조립된 풍력발전 타워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될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으로 떠난다.

하이윈드 탐펜 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조립 기지를 찾은 에퀴노르 코리아의 박도현 전무는 “하이윈드 탐펜으로 떠나는 풍력발전타워를 보니 부유식 해상풍력이 만들어 낼 청정 에너지 도시 울산의 미래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거인국에 와 있는 건가 싶을 만큼 거대한 풍력발전 구조물들이 드넓은 귈렌항 야적장에 자리 잡고 있다. 대형 크레인이 작아 보일 정도로 눈 앞에 보이는 81.5미터 길이의 풍력 블레이드는 웅장했다.

조립 순서를 기다리는 블레이드. (사진 출처: 신재석/에퀴노르 코리아)

조립 순서를 기다리는 22개의 블레이드가 가지런히 놓인 곳을 지나자, 조립을 마치고 귈렌항 바로 앞 바다에 떠있는 풍력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에퀴노르 코리아의 자크 에티엔 미쉘 대표이사는 “107.5미터의 풍력 타워에 터빈 하우스를 올린 후 블레이드까지 설치하면, 풍력타워의 높이는 최대 189미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저 거대한 원통형 구조물이 해저에 박히지 않은 채, 북해의 날씨에도 쓰러지지 않게 타워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며 바다에 떠있다.

조립이 끝난 한 대의 풍 력발전터빈이 이 날 오전에 귈렌항에서 하이윈드 탐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출항한다. 특수 선박인 스칸디 아이스맨 AHTS (Skandi Iceman AHTS) 예인 선박 3대가 풍력발전 타워 를 줄로 이어 서울과 대전 사이의 직선거리인 140km에 이르는 항해에 나선다.  풍력발전 타워는 하이윈드 탐펜에 도착하면 풍력터빈을 장착한 후, 올해 내로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하이윈드 탐펜은 에퀴노르가 북해에서 운영하는 스노레(Snorre) A, B 두 곳과 굴팍(Gulfaks) A, B, C를 합해 모두 다섯 곳의 석유 가스전 해상플랫폼의 중간 수역에 건설되고 있다. 하이윈드 탐펜은 이들 해상플랫폼에서 필요한 전력의 35%를 충당하며, 연간 2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 자가용 10만대가 내뿜는 탄소배출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너지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재생에너지로 크게 줄이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부유식 해상풍력만이 해낼 수 있는 장점이다. 에퀴노르는 하이윈드 탐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8MW급의 풍력 터빈 11개를 설치하기로 계획했으나, 발전용량 8.6MW의 터빈으로 변경해 전체 설비용량의 규모를 늘렸다.

하이윈드 탐펜 프로젝트는 풍력터빈, 하부구조물, 각종 부품, 전력망, 운송, 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등 다양한 공급망을 활용하여 분야별로 수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어 연관 산업에 미치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퀴노르 코리아의 자크 에티엔 미쉘 대표이사는 하이윈드 탐펜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었던 비결로 우수한 공급망 기업들을 손꼽았다. 이와 함께 “하이윈드 탐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공급망 기업들이 기술력을 높이고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노르웨이 해상풍력 산업이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개했다. 

하이윈드 탐펜 프로젝트는 에퀴노르가 전 세계에서 50년에 걸친 해상에너지 개발 경험에서 배운 공급망 기업과의 협력 중요성과 동반성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이다. 협력과 동반성장은 에퀴노르가 지난 6월 9일 울산에서 진행한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설명회에서 강조되기도 했다. 박도현 전무는 “울산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공급망 기업들이 풍부하다”라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이 울산의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에퀴노르 코리아는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울산 연안에서 70km 떨어진 먼 바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설비용량 800MW급의 반딧불 부유식 해상풍력과 동해가스전 부근의 200MW급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이다. 지난 해 두 프로젝트는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반딧불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 어민들이 해양조사선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며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하이윈드 탐펜의 경험과 기술이 세계적인 부유식 해상풍력의 도시가 될 대한민국 울산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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