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바닷새와 함께 공존해야 합니다.”

  • [해상풍력, 전문가를 만나다] 조류 동물생태 전문가 서진형 박사

국내 첫 국제기준 환경영향평가 적용한 에퀴노르의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에퀴노르 코리아는 2021년 12월부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EIA)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에서 처음으로 국제 기준인 환경사회영향평가(ESIA)방식을 도입한 사례로 업계의 관심도 높다.

환경사회영향평가에서 해양조류 조사를 담당하는 조류 동물생태 전문가인 서진형 박사를 만났다. 서 박사는 에퀴노르의 한국 공급망 기업으로 조류 조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해인생태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하다.

서 박사는 울산 연안에서 70여km 떨어진 먼 바다까지 배를 타고 나가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바다새를 조사하는 바쁜 일정을 맞춰가고 있다. 국내 기준으로는 계절마다 한 번씩 모두 네 번의 조사로 충분하지만, 에퀴노르의 기준으로는 매월마다 조사해야 할 뿐 아니라 조사 구역 범위도 국내 기준보다 훨씬 넓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돌아온 지 며칠 되지 않은 서 박사는 힘든 기색도 없이 이번 바다새 조사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처럼 울산 먼 바다에서 조류만을 조사한 사례가 거의 없어요. 그만큼 처음에는 무척 떨리기도 했고 지금도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어요. 큰 예산이 드는데 심지어 월마다 조사한다는 건 좀처럼 쉽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해양 조류에 대한 방대한 데이타베이스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굉장히 큰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될 거라고 보고 있어요. 그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자부심과 보람도 있어요.”

해양조류 조사에서는 바다새들의 행동과 이동 경로, 먹이 활동을 하는 패턴을 비롯해 시간적인 이동에 더불어 계절적인 이동까지 방대한 기초 데이터를 충실하게 수집하는 게 중요하다. “새들은 자유 비행 본능이라는 게 있어요. 어떤 종류나 특정 새들이 정해진 대로 간다고 100%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계절별 조사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매월 조사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새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표본 데이터가 많고 충실해야 조류 행동 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도출해내는 결과물도 그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서 박사의 설명이다. 1년 동안의 월별 조사를 마치고도 수집된 데이터의 품질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가로 1년을 더 조사할 수도 있다는 에퀴노르 코리아의 환경영향평가 담당자의 얘기가 이해되는 대목이다.

에퀴노르가 이렇게까지 험한 먼 바다에 나가 고생하면서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바다새를 조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 박사에게서 “모두의 바다인데 바다새와도 공존해야 하기 때문이죠.”라는 대답이 바로 돌아왔다. “기초 데이터가 충실해야 해상풍력이 바다새에게 영향을 가장 적게 주는 방법을 찾아 지속 가능하게 사람과 자연 모두를 위한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다.

서진형 박사는 이번 해양조류 조사에서 또 다른 목표를 품고 있다. “에퀴노르는 여러 개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운영하고 있어 사례 연구가 풍부하고 노하우도 있어요. 이번 조사도 한국의 전문가들이 에퀴노르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국의 환경영향평가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용어 설명: 환경사회영향평가(ESIA : Environmental and Social Impact Assessment)
UN특별기구이자 세계은행의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의 수행기준(IFC Performance Standards)을 따르는 환경사회영향평가는 환경과 사회적 지속 가능성 관점에 초점을 맞춰 사회경제적 기준, 기후변화 및 취약 그룹 등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적용하는 환경 사회적 위험을 평가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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